11월 2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2 18:26

▶ 쁘라윧 총리, 신당에 합류 전망

(사진출처 : Thairath)

  쁘라윧 총리 겸 국방부 장관(전 육군사령관, 68)이 연립여당 제1당 친군정 정당이자 총리 지지기반인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을 떠나, 측근들이 설립한 신당 ‘루엄타이쌍찯당(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쁘라윧 총리가 11월 20일 육군 시절 상관이자 팔랑쁘라차랏당 당대표인 쁘라윗 부총리(전 육군사령관, 77)을 만나 루엄타이쌍찯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쁘라윧 총리의 신당 합류에 따라 팔랑쁘라차랏당 소속 쑤찻 노동부 장관 파벌 하원의원 십여명이 루엄타이쌍찯당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아울러 팔랑쁘라차랏당과 연립여당 제3당 민주당에서는 내년에 예상되는 하원(정수 ​​500의석, 임기 4년) 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것으로 루엄타이쌍찯당으로 이적하는 하원의원이 7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은 2023년 3월 23일로 임기 만료되기 때문에 늦어도 2023년 5월에는 하원 선거가 실시되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최대 야당이자 탁씬 전 총리가 창당한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과 야당 제2당 까우끄라이당(พรรคก้าวไกล) 정당 지지율이 여당 진영을 크게 넘어서고 있어, 하원 과반수 확보가 유력해 보이고 있다. 다만 총리 지명 선거에는 하원 외에 쁘라윧 군사정권(2014~2019년)이 선임한 비민선 의회 상원(정수 250의석, 임기 5년)도 투표에 참여하기 때문에 야당 진영은 하원 선거에서 압승을 하지 않는 이상 정권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쁘라윧 총리는 육군사령관이었던 2014년 5월에 탁씬 정권을 군사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군사정권을 출범시켰다. 2019년 3월에 2011년 이후 최초 하원 선거를 실시했고, 자신은 입후보하지 않았지만 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팔랑쁘라차랏당과 상원의 지지를 받고 비의원 그대로 총리로 임명되었다.

  총리가 지지하는 정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비정상적인 구조로 인해 쁘라윧 총리와 쁘라윗 부총리는 당초부터 미묘한 관계에 있다. 각료 불신임안 채결에서는 정당의 당대표인 쁘라윗 부총리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없지만 표결에서는 가장 많은 신임표를 받아 '그림자 총리'라고 부르는 언론도 있다.

 
▶ 화재로 26명이 사망한 촌부리도 클럽, 화재 자리에 옥외 클럽 오픈해 경찰이 조사

(사진출처 : Matichon)

  동부 촌부리도 싸타힙에 있는 '마운틴 B(MOUNTAIN B)'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8월 5일의 일인데, 11월 초부터 같은 부지 내에 ‘네버랜드(Never Land)’라는 야외 클럽이 오픈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클럽은 화재 사건 당시 벽에 가연성 방음재가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불이 난 후 불길이 순식간에 전체로 퍼졌으나 소화기는 단 2개만 밖에 준비되어있지 않은 업소였다. 게다가 비상구도 막혀 출입구가 하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화재 발생에 따라 '마운틴 B'에 대해서는 5년간 폐쇄 명령이 내려졌지만, 11월 초에 부지 내에 야외 클럽이 영업을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경찰이 '네버랜드'에 대한 가택 수색을 벌였다.

  향후 경찰은 ‘네버랜드’가 있는 곳이 ‘마운틴 B’와 같은 부지인지 토지문서를 확인할 예정이며, 만약 같은 부지 내에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5년간 폐쇄가 적용되어 ‘네버랜드’ 영업을 중지시킬 계획이다.

  ‘네버랜드’는 공식 페이스북에 11월 20일 개장을 위해 임시 휴업한다고 발표했다.

 
▶ 피싸누록도 민가 오래된 냉동고에 태국 여성 시신 발견돼, 자살인가 타살인가?

(사진출처 : Khoasod)

  11월 19일 피싸누록 도내 한 민가에 있는 사용되지 않는 닭고기용 냉동고 안에 입에 접착테이프가 붙여진 58세 태국인 여성 시신이 발견되었다. 남편(57)과 아들(33)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시신을 발견한 아들 말에 따르면, 사망한 태국인 여성은 4일 전 아버지 앞으로 남긴 편지에 “좋은 아내가 되지 못해서 미안해(ขอโทษที่เป็นเมียที่ดีไม่ได้)”라는 내용이 있었으며,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고, 부채도 안고 있었다. 또한 과거에도 자주 행방불명이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남편과 아들에게 사정 청취를 하고 있으나 2명에게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 해리스 미 부통령, 태국 원자력 개발에 대한 지원 표명

(사진출처 : Daily News)

  방콕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새로운 유형의 소형 원자로를 통해 태국인 원자력을 개발하도록 미국이 도울 것(สหรัฐฯ จะช่วยไทยพัฒนาพลังงานนิวเคลียร์ผ่านเครื่องปฏิกรณ์ขนาดเล็กรูปแบบใหม่)”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공장에서 조립하는 소형 원자로는 운반이 가능하며, 긴급 사태가 생겼을 때는 사람 손으로 셧다운할 필요가 없다.

  한편, 소형 원자로 개발은 중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이 미국의 라이벌이 되고 있다.


▶ 태국, 코로나19 빗장 해제 효과 '톡톡'…경제 회복 속도

3분기 GDP 급성장…"세계경기 침체·코로나 재확산 등 위험요소도"

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빗장을 활짝 연 태국이 코로나19 규제 완화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태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1분기와 2분기 성장률 2.3%,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관광산업 회복과 민간 소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가 경제가 휘청이자 지난 7월부터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고 코로나19 치료비 보장용 보험 가입 의무도 폐지하는 등 규제를 대부분 풀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애고, 유흥업소 영업시간은 오전 2시까지로 연장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경제 회복세가 3분기 GDP 성장률로 확인된 셈이다.

  NESDC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일상적인 생활과 활동이 가능해져 경제에 도움이 됐다"며 "기업들도 경기 개선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SDC는 태국 경제가 올해 3.2% 성장하고,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성장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관광 수입으로는 올해 외국인 1천20만 명이 입국해 5천700억 밧(21조3천579억 원)을 지출하고, 내년에는 외국인 2천350만 명이 1조2천억 밧(44조9천760억 원)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등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NESDC는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하고 공공 부문에서도 성장 동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위험과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등장 등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자 태국 관광업계와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국 관광 시장의 주요 고객인 한국과 일본 등에서 최근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 질병 통제국(DDC)은 코로나19 중증으로 지난주 3천957명이 입원했으며 65명이 사망했다고 전날 밝혔다. 직전 주보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가 25% 증가했다.

 

▶ 동북부 우돈타니도에서 마약 중독 남성이 애완용 개를 삶아 먹어 체포돼, 경찰 조사에서 "개가 자신의 생각을 먹고 먼저 죽일 것이다"라고 황당한 대답

(사진출처 : Siamrath)

 11월 20일 동북부 우돈타니도에서 24세 남성이 애완견 죽여 삶아 먹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개가 자신의 생각을 먹어 (자신을) 죽일 것(สุนัขจะมากินความคิดตัวเองจึงลงมือฆ่าก่อน)“이라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

  남성 가족 말에 따르면, 남성은 군대에서 도망친 후 마약에 중독되었다. 또한 이 남성은 매일 환각 상태에서 언제나 집안에 유령이 있다는 소리를 하곤 했다고 한다.

  가족들이 몇 년 전부터 마약을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고 한다.

 
▶ 고래 뼈를 소유하고 있던 프랑스인 남성 야생 생물 보호법 위반으로 체포돼

(사진출처 : DMCR Facebook)

  태국 자원환경부 해양심해자원국(กรมทรัพยากรทางทะเลและชายฝั่ง, DMCR)은 프랑스인 남상(52)이 2019년 5월 24일 발효된 2019년 야생 생물 보호법 위반으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DMCR에 따르면, 프랑스인 남성이 불법으로 고래 뼈를 소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잡고 수사를 실시해, 가택을 수색해 고래 뼈를 발견했다. 압수된 뼈는 수염고래 턱뼈였다.

 
▶ 경찰, 파타야 미용실 ‘Hair Salon’을 적발, 직원 전원이 중국인

(사진출처 : Thairath)

  경찰은 11월 21일 저녁 동부 파타야 세컨드 로드에 있는 헤어 살롱 'Hair Salon'을 검사하고 중국인 직원들을 체포했다.

  태국에서는 이발사와 미용사는 태국인만이 직업으로 가능하며 외국인 고용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이곳 종업원 전원은 중국인이었다.

 
▶ 쭈린 민주당 당대표, "개각 시기가 되었다"고 주장

(사진출처 : Amarin TV)

  부총리 겸 상업부 장관이자 민주당 당대표인 쭈린(จุรินทร์ ลักษณวิศิษฏ์)은 개각 상황이 갖추어져 있으며, 쁘라윧 총리도 지금 결원 보충을 위해 ‘개각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ถึงเวลาปรับ ครม.)’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쭈린 장관은 “APEC이 끝났기 때문에 총리가 나서기 적절한 시기”라며, 개각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부정 관련 소송에 전념하겠다며 내무부 차관 자리에서 내려온 민주당 소속 니폰(นิพนธ์ บุญญามณี) 후임으로 같은 당 나릿(นริศ ขำนุรักษ์)씨를 추천했다고 밝히고, 이 건에 대해서는 이미 쁘라윧 총리에게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 최남부 나라티왓도에서 폭탄 테러로 경찰관 1명 사망하고 30명 이상 부상 입어

(사진출처 : Thairath)

  11월 22일 오후 12시 46분 나라티왓도 무엉군(도청소재지)에 있는 나라티왓 경찰 숙소 부지 내에서 픽업트럭이 폭발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과 그 가족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이 발생한 픽업트럭은 경찰관 같은 모습을 한 인물이 경찰 숙소 부지 내에 주차한 것으로 이 차량에 실려 있던 폭탄 폭발로 인해 사상자나 나온 것 외에 숙소와 자동차가 불에 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화재 진화에는 소방대가 출동해 20분 후에 진화되었다.

  이번 폭탄 테러는 남부 지방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 세력의 범행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은 나라티왓도 시가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 최남부(나라티왓, 빧따니, 얄라를 포함한 3개도와 쏭크라 일부 지역)는 주민 대부분이 말레이 방언을 사용하는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말레이계 주민 일부가 태국에서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과격해져 태국 당국과 무장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2004년 이후 20,000건 가까운 테러가 발생해 약 7,300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